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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로켓 쓰레기를 시속 8,700km로 받는다
2025년에 발사된 팰컨 9 상단 로켓이 8월 5일 오후 3시 34분쯤 달에 부딪힐 것으로 예측됐다. 속도는 시속 약 8,700km다.
지구에 위험을 주거나 달의 궤도를 바꿀 규모는 아니다. 충돌 시각과 지점, 섬광과 먼지기둥의 크기는 마지막 관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왜 1년 넘게 달 근처를 돌았나
이 물체의 번호는 2025-010D다. 2025년 1월 블루 고스트와 하쿠토-R 달 착륙선을 보내고 남은 팰컨 9 상단부다.
대부분의 상단 로켓은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지지만 이것은 높은 타원 궤도에 남았다. 약 26일마다 지구를 돌던 궤도가 이번에는 달의 길과 겹친다.
달에는 얼마나 세게 부딪히나
예측 속도는 초속 2.43km다. 현재 자료마다 질량 추정은 약 3.9~4.9톤으로 다르다.
궤도 계산을 한 프로젝트 플루토는 충돌 에너지를 145억 줄, TNT 약 3톤과 비슷하다고 계산했다. 달 표면에는 수십 미터 크기의 새 구덩이가 남을 가능성이 크다.

달먼지가 100km까지 솟을 수도 있다
별도 연구팀의 컴퓨터 모형에서는 충돌로 퍼지는 먼지 장막이 15~20km, 가운데 솟는 물질은 75~100km 높이까지 갈 수 있다고 나왔다.
이 수치는 실제 관측값이 아니라 모의실험 결과다. 달 표면의 성질과 로켓의 정확한 질량·각도가 달라지면 결과도 바뀐다.
맨눈으로 볼 수 있을까
충돌 지점은 지구에서 보이는 달의 밝은 가장자리, 아인슈타인 충돌구 근처로 예상된다. 섬광은 매우 짧고 어두워 맨눈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전문 장비는 가장자리 밖으로 솟는 먼지를 잡을 수 있다. 연구자들은 지상과 우주의 망원경에 충돌 전후 관측을 요청했다.
사고이지만 좋은 실험이 되는 이유
사람이 만든 물체가 달에 떨어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아폴로와 NASA의 LCROSS는 일부러 충돌했고, 2022년에는 다른 로켓 잔해가 뜻하지 않게 추락했다.
이번에는 충돌 전부터 시간과 장소를 알고 있다. 실제 구덩이와 먼지 움직임을 예측과 비교하면 달 충돌 모형과 지구-달 사이 우주 쓰레기 추적을 개선할 수 있다.
공식 원자료
원자료: Project Pluto orbit and impact predi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