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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감염된 일개미가 더 오래 산다, 몸은 여왕개미처럼 바뀌었다
촌충에 감염된 일개미는 보통 일개미보다 여러 배 오래 살고 몸의 일부 작동 방식도 여왕개미와 비슷해졌습니다.
기생충이 개미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뜻은 아니며, 다음 숙주인 딱따구리에게 옮겨가기 위한 조작일 가능성이 큽니다.
어떤 개미를 비교했나
연구진은 독일 마인츠 인근 숲의 개미를 여왕개미, 감염된 일개미, 감염되지 않은 일개미로 나눴습니다. 뇌와 대사·면역에 중요한 복부 조직에서 어떤 유전자가 작동하는지 비교했습니다.
몸에서 무엇이 달라졌나
감염된 일개미의 복부 조직은 대사와 면역, 스트레스, 노화 관련 활동이 일부 여왕개미와 닮았습니다. 뇌에서는 행동과 활동을 조절하는 신호가 줄었습니다.

왜 오래 살게 만들까
이 촌충은 개미를 중간 숙주로 쓰고 딱따구리 몸에서 성체가 됩니다. 덜 움직이고 오래 사는 개미는 새에게 잡힐 기회가 늘 수 있습니다.
수명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이 종의 여왕개미는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지만 일개미는 보통 1~2년을 삽니다. 앞선 관찰에서 감염된 일개미의 생존율은 여왕개미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번 연구는 그 현상과 함께 나타난 분자 변화를 찾은 것입니다.
아직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연구는 유전자 활동의 차이를 확인했지만 어떤 변화가 실제 수명 연장의 직접 원인인지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촌충이 개미의 신호물질을 그대로 흉내 낸다는 증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노화나 기생충 감염에 그대로 적용할 결과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