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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가짜 ESPN8, 10년째 진짜 스포츠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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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농담으로 나온 가짜 스포츠 채널 ESPN8이 74.5시간짜리 실제 편성으로 1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청소 경기, 호박 던지기, 제기차기 등 23개 종목이 처음 들어왔다.

다만 하나의 국제연맹이 여는 통합 세계선수권은 아니다. ESPN이 여러 대회와 이벤트를 모아 8월 6일부터 9일까지 방송하는 괴짜 스포츠 축제다.

가짜 채널이 어떻게 진짜가 됐나

2004년 영화 ‘피구의 제왕’에는 아무도 중계하지 않을 법한 경기를 트는 가상 채널 ESPN8 더 오초가 등장한다. ESPN은 이 농담을 2017년 실제 하루 편성으로 만들었다.

올해 10주년 편성은 ESPN, ESPN2, ESPNU와 ESPN 앱을 합쳐 74.5시간이다. 영화도 편성표에 다시 들어가 농담의 출발점을 함께 보여 준다.

이번에 처음 나온 23종목은

신규 목록에는 청소 경기, 빗자루 하키, 제기차기 선수권, 호박 던지기, 게 경주, 소시지개 경주가 들어 있다. 얼음 위 맨주먹 격투와 골키퍼만 출전하는 하키도 있다.

종목 이름이 웃겨도 참가자의 실력까지 가짜인 것은 아니다. 각 대회는 자체 규칙과 참가자를 갖고 있고, ESPN은 보기 드문 경쟁을 한 편성에 모았다.

미끄러운 계단, 침대 정리, 제기차기, 호박 던지기와 빗자루 하키를 한 경기장에 표현한 일러스트
ESPN8 더 오초의 기묘한 종목들을 한 장에 설명한 ONEPRESS 생성 이미지다. 실제 경기 사진은 아니다.

현장에서는 무엇을 했나

플로리다의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에서는 8월 7일 10개 경기를 열었다. 미끄러운 계단 오르기, 침대 정리와 청소, 지붕 공 던지기, 팝어샷 등이 포함됐다.

현장 행사는 무료로 공개됐다. 공식 행사 페이지에 종목별 시간이 따로 올라와 있어 방송 편성뿐 아니라 실제 경기였다는 점도 확인된다.

왜 사람들이 계속 보나

익숙한 스포츠는 규칙을 이미 알아야 재미있는 경우가 많다. 더 오초 종목은 “계단에서 안 미끄러지기”나 “침대를 빨리 정리하기”처럼 한 문장만으로 승부를 이해할 수 있다.

평범한 동작을 진지한 경기로 바꾸는 반전도 크다. 영화 속 한 줄짜리 농담이 10년짜리 연례행사가 된 이유다.

비교할 때 주의할 점

편성표에는 생방송, 녹화, 재방송이 섞여 있다. 종목 이름에 세계선수권이 붙어도 모두 같은 규모나 선발 체계를 가진 것은 아니다.

따라서 “세계 최고의 괴짜 선수 23명을 가렸다”는 뜻은 아니다. 확인된 사실은 23개 종목이 더 오초 편성에 처음 등장했고, 현장 10경기를 포함해 74.5시간 방송됐다는 것이다.

공식 원자료

원자료: ESPN official 2026 Ocho announcement and full schedule

원자료: ESPN Wide World of Sports official event schedule

원자료: ESPN official 2026 Banana Ball schedu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