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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지구가 사라졌다, 포보스 뒤 1픽셀의 숨바꼭질
화성 탐사차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표면에서 지구가 위성 포보스 뒤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장면을 처음 촬영했다. 지구는 3억1400만 km 밖의 한 픽셀짜리 점이었다.
지구가 실제로 사라진 것은 아니다. 화성에서 본 시선상 포보스가 지구를 완전히 가린 ‘엄폐’ 현상이다.
사진에는 무엇이 보이나
2026년 7월 2일 화성 저녁, Mastcam-Z가 9장을 연속 촬영했다. 작은 밝은 점인 지구와 어두운 초승달 포보스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다 겹친다.
왜 처음인가
다른 행성 표면에서 지구가 다른 천체 뒤로 완전히 사라지는 모습을 인류가 찍은 첫 사례다. 화성 궤도나 우주선이 아니라 화성 땅에서 본 지구의 자화상이다.

포보스가 지구보다 큰가
실제 포보스 폭은 약 27km에 불과하다. 하지만 화성에서 7800km 정도로 가깝고, 지구는 3억1400만 km 밖이어서 하늘에서는 포보스가 더 크게 보였다.
왜 찍기 어려웠나
포보스는 하루 세 번 화성 하늘을 지나지만 지구와 정확히 겹치는 순간은 드물다. 연구진은 궤도를 계산해 카메라를 맞췄고 약간의 운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원자료
원자료: NASA/JPL official event expla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