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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도 mRNA 백신을 맞았다…감염된 새끼 2마리는 아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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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mRNA 백신을 맞은 새끼 아시아코끼리 2마리가 치명적 바이러스에 자연 감염됐지만 아프지 않고 회복했다.

다만 2마리의 초기 사례일 뿐이어서, 백신 효과가 확정됐거나 모든 코끼리가 곧 접종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코끼리에게 왜 백신이 필요했나

아시아코끼리 새끼에게는 코끼리 내피친화성 헤르페스바이러스, 줄여서 EEHV가 큰 위협이다. 감염되면 출혈성 질환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어미에게 받은 항체가 줄어드는 어린 시기가 위험하다. 논문은 감염된 어린 코끼리의 치명률을 약 65%로 설명한다.

9마리가 맞고, 2마리가 자연 감염됐다

첫 연구에서는 미국 5개 동물기관의 아시아코끼리 9마리가 백신을 맞았다. 백신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갈 때 쓰는 단백질 4개를 몸에 미리 익히게 했다.

그중 6세와 7세 새끼 2마리는 2024년 10월 첫 접종과 11월 추가 접종을 받았다. 이들은 2025년 2월과 3월에 차례로 EEHV1A에 자연 감염됐다.

밝은 동물 진료 공간에서 아시아코끼리와 백신을 준비하는 수의진을 그린 설명 이미지
ONEPRESS 제작 설명 이미지: 코끼리 백신 연구를 이해하기 위한 장면이며 실제 접종 현장이나 연구 참여 코끼리의 사진이 아니다.

감염됐는데 치료가 필요 없었다

두 마리 모두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하지만 바이러스 양은 낮게 유지됐고, 출혈이나 혈액 이상 같은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약이나 수액 치료 없이 바이러스가 사라졌다. 연구진은 백신으로 생긴 면역 반응이 심한 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mRNA 방식이 코끼리에게 맞았나

9마리에게서는 백신이 겨냥한 단백질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졌다. 일부는 접종 뒤 약 6개월까지 항체 증가가 이어졌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2세 미만 코끼리는 반응이 약한 편이어서 접종 나이와 횟수를 더 연구해야 한다.

아직 “효과 입증”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

실제로 감염된 코끼리는 2마리뿐이고, 백신을 맞지 않은 비교군도 없었다. 두 마리가 원래 가볍게 앓았을 가능성을 완전히 지울 수 없다.

이번 결과는 첫 임상 보호 신호다. 더 많은 코끼리와 여러 지역에서 같은 결과가 반복돼야 동물원과 야생 개체에 넓게 쓸 접종법을 정할 수 있다.

공식 원자료

원자료: Journal of Virology: multi-antigen mRNA vaccine trial

원자료: Journal of Virology: first clinical protection case report

원자료: Houston Zoo research announcement

원자료: Baylor College of Medicine veterinary vaccine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