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자녀에게 생활비나 용돈을 주는 건 당연한 일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8월부터는 이런 돈 거래가 국세청의 감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국세청이 가족 간 계좌이체까지 정밀 추적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특히 고액 이체나 반복적인 송금은 ‘증여’로 간주되어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가족 간 이체가 왜 세금 문제로?
기본적으로 가족끼리 주고받는 돈이라 하더라도, 그 목적과 금액에 따라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부모가 자녀에게 매달 고정적으로 큰 금액을 송금할 경우
- 용도나 사용처가 불분명한 고액 이체
- 자녀 명의로 계좌를 만들어 자금을 운용하는 경우
이런 경우, 국세청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계획적 증여로 보고 세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 8월부터 달라진 점, 국세청은 무엇을 보고 있나
2024년부터 국세청은 AI 기반의 금융 거래 분석 시스템을 통해 고액 자금 흐름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 집중관리 시기인 8~10월엔 신고되지 않은 가족 간 증여를 중점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즉, 단순 용돈이라도 반복적이고 금액이 클 경우, 사전 증여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얼마까지 괜찮을까? 증여세 면제 한도 정리
| 관계 | 10년간 면제 한도 |
|---|---|
| 부모 → 미성년 자녀 | 2,000만 원 |
| 부모 → 성인 자녀 | 5,000만 원 |
| 배우자 간 | 6억 원 |
| 기타 친척 | 1,000만 원 |
예를 들어,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10년간 5,000만 원 이내로 지원했다면 세금이 부과되지 않지만,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10~50%의 세율로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이런 상황은 특히 조심하세요
- 자녀 결혼자금이나 차량 구입비 등 일시적 고액 지원
- 자녀 명의 주식계좌에 부모 자금 이체
- 반복적인 고액 이체가 메모 없이 진행된 경우
✅ 증여로 안 보이려면 이렇게 하세요
- 이체 시 메모 작성: “병원비”, “등록금”, “생활비” 등 구체적으로
- 지출 증빙자료 확보: 영수증, 계좌 입출금 내역 등
- 자금 사용 주체 분리: 부모가 쓰는 자금은 부모 명의로
⚠️ 예시로 보는 증여세 발생 가능 상황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에게 생활비로 총 6,000만 원을 이체했을 경우, 면제 한도인 5,000만 원을 초과하는 1,000만 원에 대해 증여세 100만 원 이상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 목적이 명확하고 증빙이 있다면 과세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반대라면 세무조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면…
8월 이후, 단순한 가족 간 송금도 세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좋은 뜻으로 돈을 주고받더라도, 이제는 증빙과 기록이 필수입니다.
- ✔ 고액·반복 송금은 특히 조심
- ✔ 가족 간이라도 증빙자료 챙기기
- ✔ 세무상 ‘증여’로 보일 수 있는 상황 미리 파악
※ 본 글은 일반적인 세무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용이며,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세무사 상담을 권장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