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보닛헤드상어 머리는 수컷이 뾰족해지는 게 아니라 자라며 둥글어졌다
망치상어의 작은 친척인 보닛헤드상어는 수컷이 성숙하며 머리 앞쪽이 뾰족해진다고 알려졌지만, 새 분석에서는 암수 모두 자라면서 오히려 머리가 둥글어졌습니다. 플로리다 비스케인만과 탬파만 개체를 비교한 연구에서 이 변화는 암컷에서 더 뚜렷했습니다.
모든 보닛헤드상어의 성장 법칙이 확정됐거나 머리 모양의 기능을 알아냈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린 개체 표본이 부족했고 두 지역만 조사했으며, 먹이 차이가 머리 변화의 원인이라는 증거도 찾지 못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비교했나
연구진은 상어를 잡아 머리 앞 가장자리의 곡률과 몸길이, 성별, 성숙도를 측정한 뒤 놓아주는 비교적 덜 침습적인 방법을 썼습니다. 비스케인만과 탬파만 표본을 함께 분석해 지역 차이도 살폈습니다. 보닛헤드는 평균 70~85cm 정도인 작은 망치상어류입니다.
기존 설명과 무엇이 달랐나
2005년 연구는 성숙한 수컷의 머리 앞 돌기가 2차 성징처럼 발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새 결과에서는 어린 암수 모두 머리가 더 뾰족했고 성숙할수록 둥글어졌습니다. 성체 수컷이 암컷보다 상대적으로 뾰족해 보이는 차이는 암컷 쪽 둥글어짐이 더 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먹이가 원인이었나
보닛헤드는 갑각류뿐 아니라 해초도 소화하는 드문 잡식성 상어입니다. 연구진은 안정동위원소로 먹이 영역과 머리 모양이 함께 달라지는지 봤지만 뚜렷한 연결을 찾지 못했습니다. 표본과 시간 범위가 제한돼 먹이 가설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왜 머리 모양이 중요한가
넓적한 머리인 두부익은 감각기관 배치, 수영 중 양력, 회전, 먹이 탐색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성별과 성장 단계에 따라 형태가 바뀐다면 수영역학 연구와 개체군 비교에서 나이·성별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기능을 직접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무엇을 조사하나
태어난 해의 어린 상어부터 충분히 표집하고, 다른 위도와 유전적으로 다른 집단을 비교해야 합니다. 배아 단계에서 암수 머리 곡선이 언제 갈라지는지, 수영 성능과 감각 능력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도 실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