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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m 그물무늬비단뱀에게 적용한 사람 암 치료, 세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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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체스터 동물원은 길이 약 4.5m, 무게 50kg인 그물무늬비단뱀 조디 포스터가 사람에게도 쓰이는 전기화학요법을 받은 뒤 암 재발 징후 없이 회복했다고 8월 21일 밝혔습니다. 동물원은 뱀에게 이 치료를 적용한 첫 사례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례는 한 마리 동물의 치료 결과이며, 사람의 암 치료 효과나 다른 동물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수의팀은 시술 과정을 별도 학술 자료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사육사들은 조디가 덜 먹고 움직임이 줄어든 것을 보고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에서 턱의 악성 섬유육종이 확인됐고, 처음 수술로 제거했던 종양은 이후 다시 자라 턱뼈를 침범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물원은 먹는 일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 치료를 뱀에게 어떻게 맞췄나

체스터 동물원 수의팀은 리버풀대학교 암 전문의들과 함께 수술 뒤 전기화학요법을 적용했습니다. 이 방법은 항암제 블레오마이신과 제어된 전기 자극을 함께 써 약물이 종양 세포 안으로 더 잘 들어가게 하는 방식입니다. 조디는 너무 커서 수술대 두 개를 붙여야 했고, 시술은 약 90분 걸렸습니다.

4.5m 비단뱀에게 사람 암 치료를 썼다, 세계 첫 전기화학요법 사례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 제작한 생성 이미지이며 실제 현장이나 관측 사진이 아닙니다.

결과는 무엇인가

동물원은 수술 뒤 수개월 관찰과 이번 주 최종 확인에서 재발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턱뼈 일부를 제거했지만 먹이 공격, 물기, 삼키기는 계속 가능했고 정상적으로 먹고 활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장기 재발 가능성을 완전히 없앴다는 발표는 아닙니다.

왜 세계 첫 사례라고 하나

동물원과 공동 진료에 참여한 리버풀대학교 전문가는 전기화학요법이 뱀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든 파충류 치료의 표준이 바뀌었다는 선언이 아니라, 한 종에서 기존 치료를 안전하게 조정한 사례입니다. 정확한 수술·추적 조건은 향후 공개될 자료를 통해 검토해야 합니다.

이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

사람에게 개발된 치료법은 동물에서도 쓰이지만, 큰 뱀은 체온 관리와 마취, 해부학적 조건이 달라 그대로 옮길 수 없습니다. 이번 사례는 동물원 수의사와 암 전문의가 함께 치료법을 조정한 결과라는 점에서 눈에 띕니다. 동시에 한 성공 사례만으로 치료의 일반적 성공률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공식 원자료

Chester Zoo official announcement

The Guardian independent report

University of Liverpool specialist statement in the Chester Zoo re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