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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7월인데, EU 산불 면적이 작년 같은 때 최악 기록을 넘었다
2026년 7월 29일까지 EU에서 불탄 면적은 43만4,976ha였다. 역대 최악이던 2025년 같은 날보다 이미 8만8,140ha 넓다.
올해 전체가 최악으로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위성으로 집계한 잠정치이며 산불철이 끝난 뒤 수치가 바뀔 수 있다.
얼마나 넓게 탔나
43만4,976ha는 서울 면적의 약 7.2배다. 최근 20년 같은 시기의 평균 17만2,186ha와 비교하면 약 2.5배다.
EU 공동연구센터는 7월 30일 이 수치를 공개했다. 통계 기준일은 하루 전인 7월 29일이다.
불이 더 많이 난 것은 아니었다
올해 확인된 불은 1,407건이다. 작년 같은 때의 1,467건보다 오히려 적다.
그런데 불탄 면적은 더 컸다. 불 한 건이 크게 번졌거나 오래 지속된 사례가 많았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다만 개별 원인은 화재마다 다르다.

30만 명 넘게 피했다
EU는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30만 명 넘게 대피했다고 7월 27일 밝혔다. 프랑스 소모스 산불만 약 4만2,000ha를 태우고 22만 명의 예방적 대피를 불렀다.
이 숫자는 집을 영구히 잃은 사람 수가 아니다. 위험 지역에서 미리 이동한 사람까지 포함한 대피 규모다.
연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올해 산불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는 1,798만 톤으로 추산됐다. 작년 같은 때 848만 톤의 두 배가 넘는다.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프랑스와 중서부 유럽에는 매우 극단적인 산불 위험이 예보됐다. 상황이 끝난 기록이 아니라 진행 중인 수치다.
숫자를 볼 때 주의할 점
EU 산불정보시스템은 주로 약 30ha 이상 화재를 위성으로 그린다. 관리 목적으로 일부러 태운 지역이 섞일 수도 있고, 구름과 연기 때문에 경계가 나중에 수정될 수 있다.
국가별 집계와 EU 수치가 다를 수 있는 이유다. 지금 확실한 결론은 7월 말 기준 피해 면적이 기록적인 속도로 늘었다는 데 있다.
공식 원자료
원자료: EU Joint Research Centre current wildfire situation
원자료: EU Civil Protection response in France and S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