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운자로란 무엇인가?
마운자로는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한 주 1회 피하주사제로, 세계 최초의 GIP/GLP-1 이중 작용제입니다. 기존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GLP-1 수용체만 자극하는 것과 달리, 마운자로는 GIP까지 함께 작용하여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 효과를 동시에 강화했습니다.
- 작용 원리: 인슐린 분비 촉진, 글루카곤 억제, 위 배출 지연, 식욕 억제
- 투여 방법: 복부·허벅지·상완에 주 1회 자가 주사
- 국내 적응증: 제2형 당뇨병 혈당 조절 / 만성 체중 관리
2. 한국 출시 현황과 가격
마운자로는 2025년 8월 중순부터 한국에 정식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2.5mg·5mg 펜형 주사제가 먼저 출시되었고, 이후 고용량 단계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 2.5mg (4주분): 약 27만 8천 원
- 5mg (4주분): 약 36만 9천 ~ 37만 2천 원
- 급여 여부: 비만 치료 적응증은 비급여 (전액 본인 부담)
3. 임상 연구에서 확인된 효과
마운자로의 가장 큰 장점은 체중 감량 효과입니다.
- SURMOUNT-1 연구: 비당뇨 환자에서도 평균 체중의 20% 이상 감량
- SURMOUNT-5 연구: 위고비 대비 더 큰 감량(20% vs 14%), 허리둘레 감소도 우위
- 제2형 당뇨 환자에서는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 동시 달성
4. 마운자로의 장점
- 우월한 체중 감량 효과 – 임상에서 가장 강력한 결과
- 혈당 조절 + 체중 관리 동시 효과
- 주 1회 투여 편의성 – 펜 주사로 자가 투여 가능
- 시장 경쟁 촉발 – 위고비 단독 체제에서 경쟁 구도 형성
5. 마운자로의 단점과 주의사항
- 위장관 부작용: 오심, 구토, 설사, 변비 (특히 초기 증량기)
- 금기: 갑상선 수질암(MTC)·MEN2 병력자, 췌장염·담낭질환 병력
- 비급여 비용: 장기 사용 시 경제적 부담 큼
- 공급 단계적 확대: 초기에는 2.5·5mg만 공급
- 약물 상호작용: 위 배출 지연으로 경구약 흡수 영향
6. 실제 사용 시 체크포인트
- 천천히 증량: 2.5mg → 5mg → 7.5mg (4주 이상 간격)
- 생활습관 병행: 식이·운동 반드시 병행
- 가족력 확인: 특히 갑상선암, MEN2 여부
- 약물 점검: 당뇨약·피임약 등 병용 확인
- 장기 유지 전략: 감량 이후 요요 방지 계획 필수
7. 위고비와의 비교
| 항목 | 마운자로 | 위고비 |
|---|---|---|
| 기전 | GIP + GLP-1 이중 작용 | GLP-1 단일 |
| 체중 감량 효과 | 평균 약 20% | 평균 약 14% |
| 투여 방식 | 주 1회 펜 주사 | 주 1회 펜 주사 |
| 국내 가격 | 27만~37만 원대 (비급여) | 비급여, 유사 가격대 |
| 임상 결과 | 체중 및 허리둘레 감소 더 큼 | 비교군 |
8. 결론: 한국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
마운자로는 단순한 신약이 아니라, 국내 비만·당뇨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됩니다. 강력한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 효과로 주목받지만, 높은 비용과 부작용 관리라는 현실적인 과제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의료진 상담을 통한 맞춤형 처방, 생활습관 병행, 장기 유지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 고용량 도입과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면, 마운자로의 활용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 이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실제 복용 여부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