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가장자리가 붓고 아프며 고름이 잡히는 증상은 대개 손발톱 주위염(Paronychia) 입니다.
이 글에서는 왜 이런 염증이 생기는지,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와 병원 치료, 그리고 재발을 막는 방법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1. 손톱 옆 염증이란?
손톱 주변 피부, 특히 큐티클 라인에 상처가 나고 세균(주로 황색포도상구균)이나 곰팡이, 드물게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발생합니다.
급성은 갑자기 붓고 통증이 심하며, 만성은 수주~수개월 지속되고 피부가 갈라지거나 손톱 모양이 변형되기도 합니다.
2. 주요 원인
-
손톱을 물어뜯거나 뜯어서 생긴 미세 상처
-
잦은 물·세제 노출(설거지, 미용·위생 관련 직종, 수영 등)
-
큐티클 과도 제거, 매니큐어나 젤 제거 시 손상
-
손톱깎이·푸셔·니퍼 등 비위생적 도구 사용
-
습진, 아토피 등으로 피부 장벽이 약해진 경우
3. 대표 증상
-
손톱 옆이 붉고 붓고 열감이 있음
-
눌렀을 때 욱신거리는 통증
-
노란색 또는 흰색 고름이 잡힘
-
진행되면 손톱 변형이나 들림이 생김
4. 집에서 하는 응급 대처법
-
따뜻한 물에 손 담그기
하루 3~4회, 10~15분 정도 따뜻한 물에 담가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부기와 통증 완화에 도움됩니다. -
부위 세척 및 건조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씻은 후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
항생제 연고 사용
후시딘, 무피로신 등 성분이 들어간 연고를 얇게 바르고 깨끗한 밴드로 보호합니다. -
통증 조절
필요 시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등 일반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하지 말아야 할 것
바늘로 고름을 짜거나 큐티클을 더 제거하는 행위, 젖은 장갑을 장시간 착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5.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
붓기·통증이 2~3일 이상 악화되거나 손을 제대로 쓰기 힘든 경우
-
고름이 잡히고 발열,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
붉은 선이 손가락을 따라 올라가는 경우(림프관염 의심)
-
당뇨병, 면역저하 등 고위험군 환자
병원에서는 경구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필요 시 절개·배농을 진행합니다. 만성형이나 습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항진균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재발 방지 예방법
-
큐티클 과도 제거를 피하고, 도구는 사용 전후로 소독
-
손톱 물어뜯는 습관 교정
-
물·세제 작업 시 면장갑+고무장갑 이중 착용
-
작업 후에는 손을 충분히 건조하고 보습제나 오일로 큐티클을 보호
-
네일 시술 간격을 충분히 두고 자극이 적은 리무버 사용
7. 자주 묻는 질문
Q. 집에서 고름을 짜도 되나요?
→ 바늘로 고름을 짜는 것은 2차 감염 위험이 커서 피해야 하며, 고름이 잡히면 병원에서 안전하게 배농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온수 손 담그기는 얼마나 해야 하나요?
→ 통증과 붓기가 줄어들 때까지 하루 하루 3~4회, 10~15분씩 진행합니다. 2~3일 내 호전이 없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Q. 왜 자꾸 재발하나요?
→ 반복되는 습기·세제·네일 시술 등 자극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입니다.
8. 주의사항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악화될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